현대제철이 여자 실업축구 리그인 WK-리그 챔피언결정전 첫 판에서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하 수원FMC)을 꺾고 정상에 한 걸음 다가섰다.
현대제철은 27일 오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교눈높이 2010 WK-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후반 38분 성현아의 결승골로 수원FMC를 1-0으로 눌렀다.
WK-리그가 첫 걸음을 뗀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현대제철은 30일 오후 7시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치를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챔피언 자리에 오른다.
현대제철과 수원FMC는 정규리그 1, 2위 팀답게 시종 팽팽하게 맞섰다.
올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3승1무로 현대제철이 앞섰지만, 수원FMC는 한 치도 물러섬이 없었다.
전반 3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전가을이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찬 공이 골포스트를 맞고 흘러가는 등 오히려 결정적 득점 기회는 수원FMC가 더 많이 만들어 갔다.
후반에도 수원FMC의 공격이 매서웠다.
그러나 결국 승리는 잔뜩 움츠려 있다 한 방의 기회를 노리던 현대제철이 가져갔다.
후반 38분 수원FMC의 일자 수비를 무너뜨리고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성현아가 공을 몰고 가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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