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연기금 해외부동산 매각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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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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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연금이 해외투자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는 가운데 연금의 급여지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2040년에는 보유자산 가치가 하락할 우려가 있어 단계별 중장기 투자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개최한 토론회 '국민연금기금 국내외 투자 운용 현황 실태 평가와 향후 방향'에서 연기금 해외투자가 중장기적인 위험성이 고려되지 않아 급여지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2040년에는 매각자산의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 원종현 입법조사관은 이날 토론회 발표문 '국민연금 해외투자의 필요성과 제문제'에서 "2060년이 되면 국내외 주요 연기금들이 모두 자산을 유동화시켜 연금 급여로 충당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한다"며 "이때 해외주식ㆍ채권뿐 아니라 부동산을 매수할 상대가 없어 자산가격이 크게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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