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한국노바티스 백신사업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국가검정을 통과한 2010~2011년도 노인용 독감 백신 플루아드에 대한 국내 공급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플루아드는 지난해 5월 식약청으로부터 65세 이상 노인용 독감백신으로 승인되 바 있으며 올해에는 SK케미칼과 보령제약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2010~2011년도 플루아드는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된 3가지 계절독감백신 바이러스주가 들어간 3가 백신으로 제조됐다.
백신에 포함된 항원은 신종플루 항원을 포함한 'A/California/7/2009(H1N1)', 'A/Victoria/210/2009(H3N2)', 'B/Brisbane/60/2008' 등 총 3가지이며 플루아드는 노바티스 백신사업부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된 면역증강제 MF59성분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플루아드에 함유된 면역증강제 MF59는 신체의 항체반응을 증가시키는 물질로 백신에 포함돼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하는 항체생성을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독감은 급성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모든 연령층이 감염되지만 65세 이상 노년층의 경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악화 및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높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내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10명중 8.7명이 노년층인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한국노바티스 백신사업부의 손주범 상무는 "독감 유행시즌에 맞춰 65세 이상 노인을 위한 플루아드를 공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독감에 고위험군인 65세 이상을 위해 국내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 플루아드의 원활한 공급 및 유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플루아드는 유일한 MF59 면역증강제 함유 계절성 독감 백신으로 1997년 이탈리아에서 처음 사용된 이래 전 세계 25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4500만 도즈 이상 공급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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