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제주서 은련카드 쓰면 경품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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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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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제주서 중국 은련카드를 쓰면 경품이 쏟아진다.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2010 제주 그랜드 쇼핑'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벤트는 중국 은련카드와 한국 대행사인 비씨카드, 제주도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10일간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은련카드로 200달러(25만원) 쓴 후 매출전표를 제시하면 경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경품은 제주시내 중앙지하상가와 칠성로상가, 제주공항 국제선 출국장 등 3개소에 설치된 홍보부스에서 지급된다.

풍성한 경품도 마련됐다. 중국인 관광객 5000여명에게 당첨 등수별로 홍삼세트, 화장품세트, 제주감귤초콜렛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품에 당첨되지 않아도 화장품 샘풀셋, 화장팩 등을 지급한다.

중국 유일의 카드사인 은련카드는 중국 14개 은행이 연합한 통합 브랜드로 현재 22억장이 발행됐다. 지난 8월말 현재 제주 도내 은련카드 가맹점수는 1964개소다.

한동주 제주도 문화관광교통국장은 "신용카드사를 통한 마케팅으로 중국인 관광객 소비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이벤트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kjt@aj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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