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 옥천 메가허브터미널의 복층구조 분류장 전경/CJ GLS 제공 |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CJ GLS는 옥천 메가허브터미널의 증설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CJ GLS가 총 80억원을 투자해 진행한 이번 옥천 메가허브터미널 증축은 택배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늘어나는 물량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 터미널은 택배업계 최초로 약 6600㎡(2000평) 규모의 복층 구조 분류장을 구축했다.
이번 옥천 메가허브터미널 증축은 기존 분류장 위에 복층 분류장을 증설해 부지 매입 비용을 절감하고 공간 효율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국내 택배업계 최초로 복층 분류장에 대형 간선차량이 자유롭게 진출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간 최적화를 통해 작업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증설 공사를 마친 옥천 메가허브터미널은 기존 146개 라인에서 20개의 라인이 늘어난 총 166개의 라인에 간선차량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으며, 하루 평균 물량 처리능력을 15% 이상 높였다.
지난 2005년 6만6000㎡(약 2만평) 규모의 부지에 만들어진 옥천 메가허브터미널은 이번에 증축된 복층 분류장을 포함해 총 4개 동에 분류장 면적만 2만2275㎡(약 6750평)에 달한다.
CJ GLS는 2011년까지 기존 복층 분류장의 추가 확장을 비롯해 1만4520㎡(약 4400평) 규모의 분류장을 증설해 3만6135㎡(약 10,930평)의 국내 최대의 택배 터미널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손관수 CJ GLS 부사장(택배사업본부장)은 "향후 늘어나는 택배물량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허브터미널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복층 분류장과 같이 기존 관념을 넘어서는 CJ GLS만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활용해 투자 대비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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