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 헬스] 건강한 삶 유지하려면 운동을 즐겨라

  • 국립중앙의료원, '신체활동 가이드라인 2010' 발표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아 질병발생을 낮추기 위한 '신체활동 가이드라인 2010'을 발표했다.

박재갑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어린이·청소년·성인·고령자·임산부·장애우·만성병 환자 등 전 국민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신체 활동 지침" 이라고 설명했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에 대한 발표를 맡은 인제의대 양윤준 교수는 "성장기 어린이·청소년은 근육을 오래 사용하는 유산소운동이나 팔굽혀펴기·윗몸 일으키기·철봉 등 근육강화 운동과 줄넘기·점프·달리기·농구 등 발바닥에 충격이 가해지는 뼈 강화 운동을 일주일에 3일 이상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양 교수는 "인터넷이나 TV 시청, 게임 등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하루 2시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서울대 체육학과 송욱 교수는 "성인은 다리·엉덩이·등 ·어깨 등의 근육을 사용하는 근력 운동을 포함한 중등도의 유산소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며 "일주일에 150분 이상 혹은 75분 이상의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할 것을 추천했다.

한편 울산의대 운동의학과 진영수 교수는 " 임신 중에는 심혈관계·호흡기계 등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태아 보호를 위해 신체활동 자체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며 "충격이 적은 걷기·수영·수중 에어로빅 등 '약간 힘들다'고 느낄 정도의 중증도 운동을 매주 3~5회, 한번에 30~60분 정도 해주면 오히려 건강한 출산과 빠른 산후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재활의학과 박원하 교수는 최근“당뇨 대란, 성인 심장병 환자 급증 등의 단어를 주변에서 수시로 접할 정도로 국내 만성병 환자는 급증하고 있는데 규칙적인 신체활동이야 말로 만성병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뿐 아니라 질환 발생을 줄이는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운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국인을 위한 신체활동 가이드라인 2010’

1. 건강한 삶을 누리려면 최대한 많이 움직여야 한다

2. 운동량이 적었던 사람은 서서히 운동량을 늘려간다

3.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운동 목표를 세운다

4. 영유아는 운동량을 스스로 조절하므로 안전한 놀이 공간을 제공한다

5. 어린이․청소년은 매일 1시간 이상 운동을 권장한다

6. 성인은 매일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매주 2회 이상 근력 운동을 한다

7. 고령자는 일상생활에서 운동량을 최대한 늘리며 유연성을 강화시키고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8. 임산부는 평상시처럼 운동하되 과격한 운동은 피한다

9. 장애우는 자신의 건강정도에 따른 적당한 운동을 적극적으로 한다

10. 만성병 환자는 질병에 따라 적절한 운동법을 처방받아 실천한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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