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22)가 26일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폐막한 제53회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International Violin Competition Premio Paganini)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없었다.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그는 파가니니 카프리스 특별상도 함께 수상했다. 상금은 1만3천 유로(한화 약 2천만 원).
1954년 창설된 이 콩쿠르는 34세 미만의 연주자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다 2002년부터는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우승자에게는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가 생전에 사용하던 1743년산 과르네리 델 제수(Guarneri del Gesu)를 연주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역대 한국인 연주자의 입상 성적은 1983년 양성식 3위, 1996년 백주영 3위, 2004년 신현수 3위, 2006년 이유라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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