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화가 장성희(34)가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성신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츠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작가는 현재 뉴욕 첼시의 갤러리 헤노크의 전속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9일부터 관훈동 관훈갤러리에서 열리는 '일상을 비추는 빛의 공간'전에서는 제목처럼 빛에 의해 표정과 생명력을 갖게 되는 공간에 주목한 그림들이 전시된다.
"빛은 공간에 숨을 불어 넣어 주지만 그림 안에서는 주인공이 아니다. 시간이 변화시키는 빛은 죽어 있는 실내 공간에 표정을 담아주는 매개체로서 존재한다.
눈으로 닿을 수 있지만 손으로는 닿을 수 없는 공간이기에 만져질 수 있기를 바라며, 설레임으로 생명의 공간을 그린다"('작가의 말'중에서)
헤노크 갤러리의 조지 헤노크 쉐히트만 대표는 작가에 대해 "특히 공간을 표현 매체로 사용하는 역량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그의 작품은 물질과 무(無)의 상호 관계를 탐구하고 있다"고 평했다.
전시는 10월12일까지. 02-733-6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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