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인수전' 현대證 1인3역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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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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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인수합병(M&A)에서 현대증권이 이례적으로 `다역(多役)'을 맡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증권은 현대그룹 일원으로서 인수전에 참여하는 동시에 현대건설 주주이기도 하다. 매각과 인수에 모두 관여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 일각에서는 이해상충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외환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채권은행과 함께 현대건설 주주협의회를 구성해 보유 지분 0.73% 가운데 약 0.50%를 매각할 예정이다.

지분은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주주로서 매각 작업에 참여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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