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한인회연합회는 25일 애틀랜타 한인타운에서 임시 정기총회를 갖고 차기 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한 박씨를 만장일치로 인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박 회장은 오는 10월1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며, 취임식은 11월13일 가질 예정이다.
1977년 미국에 이민 온 박 회장은 태권도 사범출신으로 1979년 부터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락힐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동남부 태권도연맹 회장을 지내며 남동부 지역에 태권도를 보급하는데 앞장서왔다.
지난 20여년간 태권도장에서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태권도를 지도하고, 도장이 위치한 요크 카운티 경찰국의 마약퇴치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박 회장은 "경제위기로 모두가 어려울 때 회장직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앞으로 동남부지역 한인사회가 화합, 단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남부연합회는 이날 총회에서 내년도 동남부체전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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