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네트워크도시권 협의회 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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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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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인근 도시들이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적 네트워크도시권을 형성해야 세종시 건설을 통해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과 지역발전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백기영 영동대 교수와 박종광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KPA) 연구위원은 28일 KPA 등 주최로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주.청원 통합시 도시발전 비전 전략 세미나에서 '세종시 건설에 따른 청주.청원 통합시 대응전략'이라는 공동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국제교류 기반 확대, 관문공항.관문고속철도역으로 거점도시화, 기관 이전에 따른 지역산업 활성화 등을 청주.청원 통합시의 기회요인으로 꼽고서 "청주.청원통합시는 세종시 건설 초기 주로 도시기능 공급자의 역할을 담당하다가 세종시 완성 이후에는 도시기능 공급과 수요자의 역할을 병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또 "청주.청원 통합시와의 약 10분 거리에 세종시 중심부가 위치함에 따라 두 도시의 상호 기능적인 영향관계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제문은 세종시와 인근 도시의 광역정책 문제를 다룰 세종시 네트워크도시권 상생발전협의회를 운영할 것을 제안하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 충청권 3개 시도, 청주.청원 통합시, 진천군, 천안시, 아산시, 연기군, 공주시 등을 참석 범위로 거론했다.

협의회에 총괄 기구인 상생발전사업 관리단과 함께 정책대안을 개발하고 조정하는 분과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들은 청원군 일부지역, 즉 부용면과 강내면 11개리의 세종시 행정구역 편입 문제와 관련해서는 세종시 배후도시 발전전략 추진 시 정부지원에 대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점, 주민 소득증대사업 시행, 세종시 건설에 충북 건설업체 참여 등의 이득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영환 청주대 교수와 김동호 주민참여도시만들기지원센터 사무처장은 '청주.청원 통합시 도시계획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발표문에서 도시-비도시 지역의 균형발전, 토지이용 효율성 제고, 지역특성 반영, 자연환경 보전 등을 통합시 도시계획의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서 "통합시 도시계획 수립 전담팀을 구성하고 장기발전계획과 도시기본계획을 연계해서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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