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심리지수 소폭 상승...시장 회복 전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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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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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하되고 있는 가운데 9월 부동산 소비자 심리지수(CSI)가 전 달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뉴스레이다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소비자 동향조사’을 분석한 결과, 주택·상가 가치전망 CSI는 99로 지난 8월(94)에 비해 5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100 밑으로 떨어진 지난 6월(98)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상가뉴스레이다는 설명했다.

소비자동향지수는 가계의 소비심리 및 경제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조사하는 것으로 소비지출의 분석과 전망에 이용되는 지표다.

이번 조사결과 경제상황에 대한 응답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에 비해 약 1P 떨어진 109를 기록했으며, 자산항목별 가치전망지수 중 주식, 금융저축의 가치전망 CSI는 각각 2,1P 씩 하락했다.

반면 토지·임야와 주택·상가 등 부동산 분야 소비자심리지수(CSI)는 각각 96과 99로 전월에 비해 각각 3, 5P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지난달 정부에서 발표한 8.29 대책이 아직 이러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심리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들이 풀리고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주택·상가 가치전망지수가 점차 회복 기미를 보이는 것은 상가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된다"며 "그동안 위축되었던 시장분위기가 다소 풀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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