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중국증시가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국경절 (10월1~7일)명절을 사흘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28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62포인트(0.63%) 내린 2611.35로 장을 마쳤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상하이증시는 오전장에 2615~2624 사이를 맴돌다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해나갔다.
긴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투자자들의 현금확보를 위한 주식 정리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중국 증권 전문 사이트 허쉰은 "연휴가 길어 투자자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식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지속적인 약보합권에 머물겠지만 단순 정리 차원이라 낙폭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상하이금융지수 전날보다 44.51포인트(1.53%)까지 빠진 2864.52로 마감했고, 부동산지수도 32.76포인트(1.00%) 내린 3254.92를 기록했다.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관련 업종들은 큰 폭으로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금값이 온스당 1298.6달러를 기록해 또한번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관련주인 샨동황금(9.85%), 중진황금(6.69%), 위광찐좐(2.73%)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허쉰 사이트는 "달러화 약세가 이어져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희토류를 중심으로 관련 종목 주가가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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