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과 달리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7개월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미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28일(현지시간) 월 소비자신뢰지수가 48.5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50 이상이면 향후 긍정적 전망이, 그 이하면 부정적 전망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8월 지수도 당초 예비치 53.5보다 낮은 53.2로 수정 발표됐다.
미 경제활동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 풍향계 역할을 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경기하강 우려가 높아지게 됐다.
현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현재지수는 8월 24.9에서 9월 23.1로 낮아졌고, 향후 6개월 간 경제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보여주는 기대지수도 72.0에서 65.4로 하락했다.
현재지수, 기대지수 모두 2월 이후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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