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가 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정작 행사장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의 지하 상점가는 텅텅 빌 전망이다.
정부가 영업 여부를 강제로 규율하지 않고 점주들 자율에 맡기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문을 열어도 장사가 제대로 될 것 같지 않다고 판단한 점주들이 자체적으로 영업을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코엑스몰 점주 모임인 코엑스몰 상우회 관계자는 29일 "회의 기간 영업을 할지는 각자 판단하겠지만, 성공적인 행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여론이 형성돼 대다수 점주가 문을 닫기로 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200여 곳에 이르는 상점들이 회의가 열리는 11월 11~12일에는 대부분 문을 닫고 일부 점주는 아예 앞뒤로 며칠 더 쉬면서 외국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워두기도 했다고 상우회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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