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설악산 첫 얼음…전국 10도 아래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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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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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남부해안지방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아침 기온이 10도 밑으로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륙에서 이동한 찬 공기가 우리나라를 덮은 가운데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내려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2∼6도 낮았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4도 낮은 9.8도를 기록했으며, 진주 8.5도, 순천 8.9도, 대전 9.3도, 전주 9.8도 등 곳곳에서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졌다.

철원 4.2도, 이천 5.9도, 거창 6도, 충주 6.8도 등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안팎을 기록한 곳도 많았다.

아침 기온이 0.3도까지 떨어진 대관령에서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관측됐다.

이날 대관령 서리는 평년보다 4일, 지난해보다 6일 이르게 내렸고, 얼음은 평년보다 7일, 지난해보다 12일 이른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지난 25일 첫 서리가 내린 설악산 중청봉에는 작년보다 10일 이른 첫 얼음이 관측됐다.

이날 낮에는 일사로 기온이 올라 서울과 대전의 최고기온이 20도, 전주 22도, 광주·대구 23도, 부산 24도 등 28일과 비슷한 19∼24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제주는 아침까지 구름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아침에 기온이 내려가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농작물 관리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아침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내려가 쌀쌀하고 낮에는 일사로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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