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D-1일…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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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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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야심 차게 준비해온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9일 울산시와 옹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의 전통 옹기를 소재로 하는 세계 최초의 엑스포인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는 오는 30일∼10월24일 전국최대의 옹기 집산지인 울주군 외고산옹기마을 일대에서 개최한다.

개막식은 30일 오후 외고산옹기마을에서 국내외 초청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 예정이다.

시와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에서 전시, 체험, 공연, 학술 등 모두 40여개의 이벤트를 마련해 우리 옹기문화의 역사성과 우수성,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전시행사는 옹기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옹기문화관, 옹기에 담긴 세계인의 삶을 보여주는 옹기로드관, 세계의 발효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발효식(食)문화체험마당, 국내외 장인의 옹기제작 시연장, 국내 장인의 옹기를 전시하는 한국현대옹기관 등이다.

한복디자이너 이효재씨와 탤런트 김수미씨, 가든 디자이너 안상수씨 등이 각각 옹기생활관을 직접 꾸며 볼거리를 더해준다.

체험시설로는 옹기를 직접 만지고 빚을 수 있는 옹기마을 공방과 흙ㆍ물ㆍ불ㆍ바람놀이터, 동화 속의 옹기를 캐릭터화한 동화속 옹기, 옹기의 과학성과 놀이를 접목시킨 옹기과학놀이관 등이 있다.

이와 함께 국제학술심포지엄, 세미나, 강연회 등 옹기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를 4차례 연다.

시와 조직위원회는 이번 엑스포에 내국인 65만명과 외국인 5만명 등 모두 7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내국인 유치를 위해서는 지난 2008년부터 국내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홍보활동을 해 왔고 전국의 관광협회와 여행사를 통해 관광객을 모집했다.

특히 부산, 경주 등 울산과 가까운 영남권 도시의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 동해남부선 열차가 엑스포 기간 외고산옹기마을에 정차할 수 있도록 임시정차장 설치를 완료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중국과 일본의 현지 여행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여행상품을 판매했고 주한 외국인, 해외 자매 및 우호도시, 외국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펴 상당수 관광객을 확보했다.

시가 개막식에 초청한 주한 외교사절단과 해외 자매ㆍ우호도시 등 40여개국 200여명의 해외 인사들은 30일부터 울산에 속속 도착하고 있으며, 시는 이날 오후 환영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맹우 울산시장(엑스포조직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우리 전통 옹기를 소재로 한 세계 최초의 엑스포이면서 울산에서 개최하는 최초의 대규모 국제문화행사"라며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고 이제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울산이 전통문화를 계승 및 발전시키는 문화도시라는 점을 세계에 알리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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