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내년 예산안, 역시 절망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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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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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박지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9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역시 절망스러운 예산, 대표적인 불공정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대다수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예산안을 기대했지만 역시 아무건 변화가 없어 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서민, 소통, 공정한 사회와는 거리가 먼 내년도 예산은 부자감세 철회와 4대강 공사의 조정 없이는 서민의 희망이 없다”며 “민주당은 각 상임위원회는 물론 예결위에서 거당적으로 4대강 예산을 삭감해 민생예산에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북한의 권력 세습과 관련, “민주사회에서는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가 간섭할 수 없는 문제이지만 지구상에서 3대에 걸쳐 계속 세습이 이뤄지는 것은 참으로 상식 밖의 일”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북한의 변화를 주시해야 하고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를 더욱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만약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김정은 체제로의 후계구도를 인정받고 경제지원을 약속받으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에 복귀하기로 한다면, 우리는 그대로 북한 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과 계속 교류협력하고 핵 폐기를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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