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의 대표 농산물인 햇사레복숭아가 홍콩에 이어 인도네시아로도 수출됐다.
군과 복숭아 수출생산단체인 음성복숭아 수출공선출하회는 이달 초 홍콩으로 4.5㎏들이 720상자를 수출한 데 이어 160상자의 복숭아(엘바트)를 인도네시아로 수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출공선출하회는 농산물 우수관리제도(GAP) 시설로 인증받은 음성 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검역과 농약 잔류 안전성 분석을 거친 복숭아 11-14개 들이 160상자를 선적, 이날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에 수출된 엘바트 복숭아는 주로 9월에 생산되는 품종으로, 과육은 황색을 띠고 있고 달콤한 향기와 당도가 매우 높으며 다른 품종에 비해 저장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21명의 회원이 23㏊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는 음성복숭아 수출공선출하회는 농산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올해 GAP 인증을 받았고, 군 농업기술센터의 지도로 복숭아 심식나방 예찰과 방제를 위한 트랩 설치, 유인제 교체, 방제지도 등을 통해 안전 과일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고품질의 햇사레복숭아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등 새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라며 "다음 달 초 인도네시아 시장 반응에 따라 추가로 수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햇사레복숭아는 작년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은상을, 여성 소비자가 뽑은 2009 프리미엄 대상을, 2008년 농촌진흥청 농산물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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