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제주도 환경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대체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도는 29일 '민선5기 제주도정 조직개편연구 용역' 중간보고 결과를 발표했다.
용역을 맡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통상협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부지사직 신설 검토를 제안했다. 현재는 행정부지사와 환경부지사 체제다.
첫 번째 안은 행정부지사와 환경·경제부지사 체제다. 제주도 특화기능인 경제와 환경을 환경·경제부지사가 관할하는 형태다. 두 번째 안은 행정부지사와 경제부지사 체재. 환경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대체하고 통상협력 기능을 관할하는 형태다.
실·국 통폐합안도 제시됐다. 경제환경부지사 밑에 통상협력국을 신설하고 국제자유도시본부와 특별자치도추진단, 해양수산국 등은 폐지되는 안이다.
국제자유도시본부는 통상협력국과 문화관광국, 자치행정국으로 업무가 흡수되는 형태다. 특별자치도추진단 특별자치과와 규제개혁법무과는 통합해 경영기획실로 이관되는 안도 제시됐다. 해양수산국의 수산정책과·해양자원과는 친환경농산국으로 흡수시키고 항만개발과는 도시건설교통국으로 이관되는 형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관련 실.국과 도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보완작업을 거쳐 최종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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