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개발사업 조감도. 국토해양부는 새만금에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같은 랜드마크 건축물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복합신도시, 관광·레저단지, 산업단지 등이 조성돼 동북아의 문화·경제 허브로의 도약을 꿈꾸는 새만금에 랜드마크 건축물 건설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처럼 새만금과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초에 국제디자인 설계공모를 실시할 예정으로 랜드마크의 크기·규모·위치·건설시기 등을 결정하기 위한 연구용역 사업자를 모집 중이다.
연구용역을 통해 랜드마크 건설사업을 단일 프로젝트로 할지, 아니면 여러 해에 걸쳐 시차를 두고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할 것인지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만금 개발사업은 21세기 글로벌 도시브랜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때문에 새만금의 가치 및 위상 분석과 새로운 정체성을 창출 할 수 있는 물리적 수단이 필요하다"고 랜드마크 건설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국토부는 이번 랜드마크 건설사업과 새만금사업에 대한 국제 홍보활동을 연계시킬 예정이다. 국제공모를 통해 세계의 이목을 새만금을 집중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랜드마크 건축물을 관광사업 등과 연결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방법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길이 약 33㎞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인 '새만금 방조제'는 공사기간 만 19년이 걸려 지난 4월 27일 개통됐다.
또한 방조제 내부 개발 중 가장 먼저 진행되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1월 착공됐으며 이중 일부는 개발이 끝나 기업에 분양됐다. 입주는 2012년부터 시작되며 나머지 지역도 오는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매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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