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대가 28일 발표한 '중국행정투명도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티베트를 제외한 30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행정이 가장 투명한 곳으로 베이징시가 1위를 차지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29일 보도했다.
베이징시에 이어 톈진(天津)시, 광둥(廣東)성, 상하이(上海)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베이징대와 칭화(淸華)대, 중국정법대 등 7개 대학이 공동 작성한 이 보고서는 대만, 홍콩, 마카오와 티베트를 제외한 30개 행정 성·시·자치구와 국무원 산하의 43개 부(部)급 부서를 대상으로 행정투명도를 조사했다.
국무원의 '정부정보공개조례'와 관련해 규범화된 문건을 주요 참고자료로 총 170개 채점지표를 이용해 100점을 만점으로 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이 76.5점으로 가장 높았다. 톈진이 75.5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광둥과 상하이가 각각 74점과 72.5점으로 평가됐다.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닝샤(寧夏)회족자치구가 각각 45.5점, 42점, 35점으로 끝 순위 3개를 차지했다.
30개 성·시·자치구 중 40%인 12개가 60점 이상으로 커트라인을 통과했다.
국무원 부서별로 보면 43개 부서중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은감위)가 61점으로 1위, 상무부가 60점으로 2위를 차지한 외에 나머지 41개는 모두 불합격이었고, 이 중 최하위 득점은 12점인 감찰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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