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은 당초 이날 옥구읍사무소 강당에서 '군장산단 인입철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참석한 주민 대부분이 집단 퇴장을 하는 바람에 설명회를 열지 못했다.
주민 100여명은 "우리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명회가 아니라 공단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설명회"라며 비난했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미 공군기지와 관련된 기존의 옥구선은 미국과의 협상이 쉽지 않아 새 노선을 계획한 것"이라며 "주민을 설득해 조만간 설명회를 다시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군장산단의 생산품을 수송할 목적으로 군산 대야역에서 군장산단내 현대중공업 앞까지 26.7㎞의 철도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대야역에서 미군기지까지 연결된 폐선로인 '옥구선'을 이용하라며 반대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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