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격연맹은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선수 44명 명단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사격연맹은 상반기 치른 여섯 차례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성적으로 지난 7월 선발한 하반기 국가대표 64명 가운데 기록과 입상가능성을 고려해 남자부 27명, 여자부 17명 등 모두 44명을 아시안게임 대표로 최종 선발했다.
남자 권총의 '쌍두마차'로 꼽히는 세계기록 보유자 진종오(31.KT)와 이대명(22.한국체대)이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 종목에 나란히 출전하고, 선발전에서 3개 종목 1위를 휩쓴 김종현(25.창원시청)은 소총 50m 3자세와 소총복사, 10m 공기소총 등 3종목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끝난 세계선수권대회 스탠더드 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홍성환(27.서산시청)은 25m 속사권총과 스탠더드ㆍ센터파이어 권총 등 3종목에 출전하고 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한진섭(29.충남체육회)은 소총 50m 3자세와 복사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25m 센터파이어 권총에 출전하는 베테랑 박병택(44)은 1990년 중국 베이징 대회부터 6회 연속 아시안게임에서 방아쇠를 당긴다.
여자부에서는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딴 이호림(22.한체대)과 2004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클레이 여왕' 이보나(29.우리은행)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다음은 아시안게임 사격 국가대표 명단(44명).
▲남자부=김종현 이영식 이상도 조용성(이상 창원시청) 한진섭(충남체육회) 최성순(화성시청) 진종오 송남준 이현태(이상 KT) 이대명(한국체대) 심상보(경기도청) 장대규 황윤삼 홍성환(이상 서산시청) 차상준(노원구청) 박병택(울산시청) 정유진(충북일반) 정창희 조광수(이상 울산북구청) 천홍재(한국체대) 김기원 김학만 박준영 전찬식 정윤균 조세종 황영도(이상 상무)
▲여자부=나윤경(울산시청) 권나라 김정미(이상 인천남구청) 이보나 이윤채(이상 우리은행) 김선화(KB국민은행) 김민지 노보미 이호림(이상 한국체대) 김병희 김윤미(이상 서산시청) 박혜수(예일여고) 엄소연(의정부시청) 강지은 김애균(이상 KT) 김미진(울산북구청) 곽유현(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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