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관계회복 위해 中에 특사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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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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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29일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호소노 고시(細野豪志) 중의원을 특사로 임명, 친서와 함께 중국에 파견했다고 아사히TV가 이날 보도했다.

방송은 호소노 중의원이 베이징 공항에 도착하는 화면을 보내면서 "취재원에 따르면 호소노 중의원이 간 총리의 친서를 휴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간사장 대리를 지냈던 호소노 중의원은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일본 외무상과 가까운 사이로 간 총리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정상회담을 시도하는 등 양국분쟁 해결을 위해 애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간 총리는 "아는 바가 없다"며 부인했다.

한편 마에하라 외무상은 최근 영토분쟁을 통해 "중국이 본성을 세계앞에 드러냈다"고 이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한 소규모 기자간담회에서 "점차 강도가 높아지는 중국의 행동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번 일로) 일본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중국 본성의 일단을 목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 두번째와 세번째 경제대국들이 서로 으르렁대는 것은 경제활동을 위축시켜 세계에 해롭다"며 "양국이 차가운 머리로 상호이익을 고려하면서 윈윈하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관계회복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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