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과 WTO 닭고기분쟁서 勝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중국이 미국과의 닭고기 분쟁서 승리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미국이 중국산 닭고기 수입을 금지한 조치가 국제 무역규정에 위배된 것이며 중국에 손실을 끼쳤다고 29일(현지시간) 결정했다.

이번 WTO의 결정으로 중국은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를 상대로 한 국제 무역 분쟁에서 처음으로 승리했다.

WTO는 "중국의 닭고기 제품이 미국 시장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미국 정부가 막은 조치가 국제 무역규범의 여러 항목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WTO는 국제무역 규범을 어긴 국가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 있으나 소송이 마무리되는 데 통상 수년이 걸린다.

미국과 중국은 철강제품과 가금류, 지적재산권 및 영화 등 부문 등에서 무역 분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184 쪽에 달하는 WTO의 결정문을 검토한 뒤 상소 절차를 밟을 수 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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