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728-57번지 3만4142㎡가 714가구 규모의 '아이파크(I'Park)' 아파트 단지로 바뀐다.
29일 봉천1-1구역 주택재건축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봉천1-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시공권의 수주자로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결정됐다. 예상공사금액은 1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시공사 선정 총회는 현대건설과 현산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현대건설은 ▲3.3㎡당 공사비 339만2000원 ▲평균 이주비 4억원 ▲이사비 1억원(무상지원·무이자 대여 각 5000만원) 등의 조건을 내놓는 등 타 구역에서 볼 수 없었던 공격적 조건을 내놨다.
하지만 29일 밤에 개최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다수는 현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참석한 조합원 311명 중에 193표를 얻은 현산이, 116표를 얻은 현대건설을 이긴 것이다.
한편 봉천1-1구역은 신림역(서울2호선)·신대방삼거리역(서울7호선)과 도보 10~15분 거리로 가깝다. 또한 ▲보라매공원 ▲상도공원 ▲보라매병원(서울시립, 서울대학교병원 위탁 운영) ▲롯데백화점(관악점) ▲당곡시장 등이 가깝다는 점도 장점이다. 보라매공원 동측(구역 서측, 신림로 길 건너편)에 SK텔레콤 보라매사옥 등 업무용 건물이 많아 대규모 인구를 이끌 수 있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2014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 봉천1-1구역 재건축 이후 아파트 단지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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