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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유튜브 동영상 (우) 찬송가 백마스킹 동영상 | ||
이미 지난달 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된 이 논란은 30일 오후 다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90년 초반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을 악마주의 논란에 휩싸이게 만든 이른바 백워드마스킹(Backward Masking)으로 ‘지’를 들을 경우 성관계를 표현한 노래가 된다는 것.
이 같은 주장은 동영상 포털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한 기독교 관련 강연 내용 중 제기됐다. 동영상 속 남성은 소녀시대와 손담비 '미쳤어' 등 여러 대중 가수들의 노래가 실제는 음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남성 주장에 따르면 소녀시대의 노래 ‘지’를 80%로 느리게 재생한 뒤 거꾸로 돌리면 성관계를 뜻하는 표현들로 가득 차 있다. 그는 자신도 이 노래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거꾸로 들어본 뒤 “내 안의 음란함이 반응한 것”이라며 “소녀시대는 모르겠지만 노래를 만든 사람이 한 짓”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남성의 주장이 담긴 동영상을 제작한 권모씨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찬송가 백마스킹’이란 동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에 올리며 두 사람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백마스킹 논란에 대해 “노래를 거꾸로 들으면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은 당연하다”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게 아니라 자신이 듣고 싶은 소리를 듣는다고 착각하는 것” “대체 언제적 논란을 다시 꺼내는 것이냐” 등의 글을 올리며 두 사람의 주장을 일축했다.
kimjb5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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