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뉴비전포럼] 박명규 통일평화연구소장 "G20, 동북아 정세 안정 중요"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박명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장은 'G20정상회의와 동북아 정세 안정'이라는 발표를 통해 G20은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체제를 위한 최상위 국제협력포럼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G20은 한국에 있어서 선진국가 개도국의 협력을 통한 국제 거버넌스 구축을 과제로 금융과 경제 이슈를 넘어 포괄적인 다자협력체로 발전할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라고 밝혔다.

따라서 박명규 소장은 G20의 중장기 과제로서 전지구적 흐름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능력과 글로벌 이슈적 사고, '한국중심’ 국익추구를 넘어선 세계적 책임의식과 전지구적 과제 해결하 능력 등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박 소장은 특히 이같이 한국이 글로벌 코리아의 역량을 확장하고 G20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동북아의 정세안정, 협력체제 확립과 G20의 제도화 및 새로운 국제협력 거버넌스 창출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일본은 물론, 한국도 국제 정치,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큰 국가이며 선진국과 개도국간 협력과 긴장이 뚜렷하기 때문이라고 박 소장은 분석했다.

따라서 박 소장은 동북아의 역내 시장통합, 경제통합이 진전되고 이를 제도화하는 것이 이 지역의 갈등해소와 안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이 한중일 FTA를 비롯한 경제협력의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나갈 필요가 있으며 이는 G20의 성공적 제도화는 동북아의 경제통합 뿐 아니라 평화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한국은 정치군사적 긴장이 높은 동북아 지역의 평화구축에 관심을 기울 이 지역의 시장안정성이 확보하고 이를 통한 신뢰, 평화, 협력의 가치를 통해 결국 G20 정상회의의 성공에 기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박 소장은 한국의 경제발전, 금융위기 극복, 정보화와 세계화 경험의 지적 자산을 바탕으로 '동양과 서양’,'선진과 후진',‘민족주의와 세계보편주의’를 아우르는 새로운 지평을 제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은 비핵화, 북한개발지원, 평화체제 구축 등에 대한 종합적 비전을 동북아 및 전지구적 차원에서 주도함으로써 소프트 파워를 강화해 G20 개최의 정신을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9913@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