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군 헬기, 월경..파키스탄 초소 공격

아프가니스탄 주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제안보지원군(ISAF) 헬기가 30일 국경 너머에 있는 파키스탄군 초소를 폭격해 병사 3명이 숨졌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파키스탄 치안 당국의 고위 관리는 "오늘 이른 아침에 정당한 이유가 없는 공격이 있었다. 나토군 헬기가 우리 영공에 들어와 보안군 초소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때문에 병사 3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며 "나토 헬기들은 파키스탄 영공을 5㎞가량 침범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치안당국자도 나토군 헬기 공격 사실을 확인하면서 "우리군이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했다. 이런 사실은 곧 사람들에게 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ISAF 측도 이날 파키스탄 카이버-파크툰크와주(州)의 오라크자이에 대한 공격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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