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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리포트]GS건설, LG그룹 합작사 설립 물량 감소 우려 '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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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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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 위험 감소.해외수주 모멘텀 기대 높아"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GS건설이 LG그룹 자회사인 서브원과 일본 도요엔지니어링 합작 소식에도 불구하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주가가 하루만에 반등하는 등 제자리를 회복했다.

지난 30일 서브원은 도요엔지니어링과 함께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엘지도요엔지니어링'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밝혔다.

이 소식에 같은날 GS건설은 전날 대비 4.36%(4000원) 급락한 8만7700원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국내외 증권사들은 이들 합작법인 설립에 따른 우려는 기우에 그친다며 GS건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자 만 하루만에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다 장 막판 소폭 하락, 10월 1일 전 거래일보다 -0.34% 내린 8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브원과 도요엔지니어링 합작법인 설립에 따라 LG그룹 관련 공사를 대부분 도맡아 오던 GS건설의 그룹 수주 감소는 우려와 달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2000원을 유지했다. 

그는 "작년 GS건설의 LG그룹 수주와 매출액은 전체의 각각 5%, 5.8%였다"며 "이번 법인 설립과 직접 관련이 있는 LG화학 관련 공사는 전체 수주와 매출액 대비 각각 0.7%, 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법인 설립은 설비투자 부문에 대한 엔지니어링 수행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플랜트 EPC(설계 · 구매 · 시공) 중 시공 부분은 GS건설이 계속해서 사업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씨티증권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LG그룹과 도요엔지니어링의 합작법인은 GS건설 수주 기준 비중이 1%에 불과한 LG화학 프로젝트에 국한돼 있어 물량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수주량의 5% 손실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증권가는 GS건설의 부동산 관련 위험 감소와 해외 수주 모멘텀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S건설은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3.4% 증가하는 등 확실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8000원에서 11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마이너스 현금흐름이 종료돼 4분기 순현금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GS건설 시공 아파트 입주물량이 4분기 이후 급감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추가 공사원가 투입없이 수요자가 납부하는 잔금을 회수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8.29주택거래활성화 대책에 따른 직접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 입주 리스크 감소로 주가 할인율 감소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등 해외사업에 따른 성장성 기대도 높아졌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정부의 인민 우선 원칙 등으로 GS건설이 베트남에서 진행중이거나 검토중인 총 7개 사업장의 빠른 진행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향후 성장성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4분기 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사업(3조4000억원), 이집트 ERC 정유공장(2조3000억원) 등 초대형 해외사업이 착공에 따라 새로운 성장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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