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한국암웨이가 주최하는 2010 리더십 세미나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한 달간의 일정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를 포함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한국암웨이 리더십 세미나는 높은 영업성과를 달성한 사업파트너(Independent Business Owner, 자영사업자)를 초청,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업적을 축하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자사 최대 행사다.
1000명~1200여명씩 총 7그룹으로 나눠 한 차례에 4박5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사업파트너뿐만 아니라 그 부모와 자녀까지 초청해 '3代가 같이 하는 가족행사'로 진행된다. 이들을 대상으로 총 16개의 테마 관광과 11개의 가족테마관광 프로그램이 제주도 곳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와 함께 부속행사로 ICC제주에서 브랜드 엑스포(Expo)와 세미나도 개최한다. 엑스포에는 뉴트리라이트(NUTRILITE), 아티스트리(ARTISTRY) 등 암웨이 브랜드뿐만 아니라 보해, 현대카드, 동양종금, OK캐쉬백 등 국내 제휴사들이 총 출동해 상품품평회가 펼쳐진다.
또 자체적으로 '미~리 크리스마스 캠페인' 등 다양한 모금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펼쳐 제주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할 계획이다. 모금목표액도 최소 4000만원 이상을 모금해 사회공헌활동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MICE' 행사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세계에 알리는 MICE 사업
MICE사업은 M(Meeting-기업회의), I(Incentive Tour-보상관광), C(Convention-컨벤션), E(Exhibition-전시)를 총칭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 신성장 동력 산업의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그동안 한국암웨이는 지난 1992년부터 매년 괌, 푸켓, 하와이, 코타키나발루, 삿포로 등 세계적인 관광지에서 리더십세미나 행사를 개최해 왔다.
행사는 행사 개최 지역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개최지역의 관광산업 가치를 제고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최초로 한국에서 그것도 제주도에서 열리는 의미는 크다.
수 천명 이상 운집하는 행사다 보니 준비 호흡도 길어 한국암웨이는 2년 전인 지난 2008년부터 이번 행사준비에 착수했다. 당시 글로벌 금융 위기로 어려워진 국내 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되자는 취지에서 회사 경영진과 사업파트너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외가 아닌 제주도로 행선지를 돌리게 된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직접 행사운영비만 약 100억원. 관광, 숙박, 교통, 통신, (직접)고용에 따른 직간접 지역경제파급효과가 약 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MICE 행사이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암웨이는 지난해 10월 제주특별자치도와 MOU를 체결하고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차원에서의 협력과 지원을 약속 받은 바 있다. 또 지난 1월에는 제주신라호텔, 제주하얏트호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다.
제주도 역시 역대 최대 기업 포상관광이라는 한국암웨이 리더십 세미나를 제주도에서 개최하게 됨에 따라 '국제 MICE 산업의 전진기지'로서 제주도 홍보 효과가 클 전망이다. 바로 전세계 58개국 암웨이 지사에게도 제주도를 새로운 행사지로 알려져 벌써부터 중국암웨이과 대만암웨이 CEO들이 행사기간 동안 제주도를 탐방, 자사의 행사 행선지 여부를 타진할 계획이다.
또 다국적 기업의 포상관광을 포함 세계 유수의 MICE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과 경쟁을 해온 제주도에 하나의 대형 성공 사례(포트폴리오)를 갖게 된다. 이는 MICE산업을 미래제주 선도사업으로 하고 리조트형 컨벤션과 더불어 기업 포상관광(인센티브 투어)를 집중 유치하겠다는 제주도의 정책 드라이브에 큰 힘을 보탤 수 있게 된다.
한국암웨이 박세준 대표는 "2010 리더십 세미나를 제주에 개최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MICE산업 발전에 2010 리더십 세미나가 중요한 모멘텀이 되길 기대한다"며 "궁극적으로 제주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돼 'Pride of Korea'란 행사 테마에서 의미하는 것처럼 한국대표란 자긍심을 제주도와 함께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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