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위원장 사공일)는 이틀간 열린 G20(주요 20개국) 고위급 개발 실무그룹 회의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준비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 대표들은 앞으로 G20이 어떤 방향으로 개발 의제를 추진할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회의에는 G20 회원국들과 서울 정상회의에 우리 정부가 공식 초청한 베트남, 싱가포르, 스페인 등 5개 비(非) G20 국가를 비롯해 유엔, 세계은행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10개 국제기구 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다.
G20준비위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는 서울 정상회의에 초청된 비 G20 개도국들이 참석함으로써 앞으로 개발문제 논의과정에서 아프리카, 아시아 등 개도국의 목소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반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논의된 `다년간행동계획' 등은 10월 중순 G20 셰르파(교섭대표) 회의를 거쳐 11월 서울에서 채택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G20이 지난 6월 열린 G20 토론토 정상회의에서 `개발 분야 다년간행동계획'을 마련해 이를 서울 정상회의에서 채택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정부는 지난 7월에도 서울에서 제1차 개발그룹 실무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