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들리 뉴욕연준총재, 경기부양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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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2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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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일(현지시간)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통화완화정책 필요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더들리 총재는 "경제전망이 개선되지 않으면 추가 조치가 나올 것"이라며 연준의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뉴욕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현재의 높은 실업률과 낮은 인플레이션은 전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더들리 총재는 이어 "조만간 고용과 인플레이션 양 부문의 전망이 개선되지 않는 한 추가 조처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뉴욕 연준총재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2개 지역연준 총재 가운데 유일하게 당연직으로 의결권을 갖고 있어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발휘한다.

최근 연준 내에서는 추가 통화완화에 반대하는 '매파'의 목소리가 높아지며 추가 경기부양을 놓고 연준내 혼선이 빚어져왔다.

더들리 총재는 미 경제가 다시 침체되지는 않을 것이어서 이중침체(더블딥)는 이슈가 되지 못하며 경제를 어떻게 더빨리 성장하게 만드느냐가 이슈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paulin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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