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훈 다음 대표 "새로운 서비스 알리는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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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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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소셜 웹검색 등 새로운 서비스를 알리는데 주력하겠다.”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지난 1일 제주사옥 글로벌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감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소녀시대가 출연하는 TV광고를 1일부터 시작하는 등 보다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이는 올해 초부터 다양한 서비스 개편을 단행했음에도 유저들이 이를 잘 모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 대표는 "현재 다음의 검색 서비스와 모바일·로컬 등의 콘텐츠는 경쟁사들보다 우위에 있다"며 "이러한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잘 알린다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다음은 지난 2월부터 50여 차례의 크고 작은 개편을 단행했다. 하지만 코리안클릭 등 인터넷 사용자 측정기관에 따르면 올해 주요 포털의 순방문자수나 검색 점유율 등은 소폭의 변화만 있었을 뿐 올 초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대표는 "시장 점유율 30%가 목표라고 수차례 밝혔지만 올해 안에 이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다음의 서비스가 경쟁사보다 우월하다는 점을 잘 알린다면 내년 중에는 시장 점유율 30%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용기기의 확장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도 최 대표가 추진하는 다음의 핵심 전략이다.

실제로 다음은 지하철 역사에 새로운 광고 플랫폼 '디지털뷰'를 설치해 일간 38만 터치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쿡TV에서도 다음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 광고 외에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광고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최 대표는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1000만이 넘어가는 내년 6월 경 다음이 개발한 광고 솔루션이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것"이라며 "디지털뷰도 내년 경에는 광고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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