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시가 10월 한 달 동안 시민·기업·서울시 거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생활상을 조사한다.
3일 서울시는 ▲시민 4만6000명(2만가구) ▲서울시 거주 외국인 2500명 ▲서울시 소재 사업체 5500개를 대상으로 서울의 생활상·주거여건·관심사·가치관 및 기업 사업환경 등을 조사하는 '2010 서울서베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조사에서는, 시민 1044만명 중 약 26만명(2.5%)인 외국인 눈에 비친 서울 모습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자, 시 거주 외국인 2500명에게 서울의 생활환경·이미지·사회참여 등을 조사를 함께 실시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금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월드리서치·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 컨소시엄에 의뢰해 조사원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조사 결과는 2011년 2월에 발표하며, 이후 세부분석 및 다양한 행정자료와 비교·분석을 통해 내년 5월 경에 '서울시 도시정책지표 분석결과'로 최종 발표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03년 이후 서울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생활상 변화를 파악해 시정운영에 반영하고자 매년 시민행복지수·문화생활·계층의식·다문화인식 등 여러 항목들에 대한 조사를 '서울서베이'란 이름으로 실시 중이다.
조사된 자료를 통해 지자체 최초로 시민조사와 행정자료를 종합한 '도시정책지표'를 구축해 시정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업무 개선에 활용함은 물론, 월간 통계소식지 'e-서울통계'(http://stat.seoul.go.kr)를 통해 흥미로운 통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송정희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서울서베이가 시정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 인프라로 자리잡았다"며 "더 정확한 통계 작성을 위해, 시민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10 서울서베이' 가구조사 문항 |
▲'2010 서울서베이' 안내문 (제공 : 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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