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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상생 DNA' 심고 서민·中企와 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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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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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최근 '상생'이 국내 대·중소기업의 일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기업들은 상생협력을 위한 방책들을 쏟아내면서 중소기업과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이같은 대기업들의 잇따른 상생선언으로 대·중소기업간의 관계는 이전보다 더욱 강화되고 있다.

SK그룹의 '상생' 행보는 더욱 돋보인다. SK는 상생이 재계 화두로 떠오르기 전부터 사회적기업 육성과 서민들을 위한 미소금융제도를 도입하는 등 활발한 상생활동을 펼쳐왔다.

SK그룹이 강조하는 상생 법칙은 중소기업과 서민이 자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물고기 잡는 법' 전수에 근간을 두고 있다.

◆ 협력사 경쟁력 강화에 '초점'

SK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성장동력의 하나인 IT산업 분야를 활용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모토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Open Innovation Center)'를 운영키로 했다.

중소기업의 사업∙기술 상용화 지원, 1인 창조기업 창업지원, 공동 사업화,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 구축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 SK는 중소기업 생태계의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2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2차 협력업체에게도 상생 미소금융으로 불리는 상생펀드와 협력업체 연수시설인 상생 아카데미를 개방했다. 상생펀드도 15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상생 아카데미는 지난 2006년 SK가 국내 대기업 최초로 개설한 협력업체 교육지원 프로그램이다. 국내 각 대학의 유명 교수들이 강사로 참여해, 경영전략, 마케팅, 리더십, 인문학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2007년 첫 과정이 열린 이후 올 상반기까지 총 1335명의 CEO들이 수료했다. 이번 하반기 과정에는 SK에너지, SK텔레콤 등 각 계열사의 협력사 CEO 70여명이 수강등록을 했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보다 신속하게 하기 위해 100% 현금성 결제의 지급기간을 7일 이내로 단축키로 하고 15일 정도 걸렸던 일부 계열사도 7일 이내에 현금성으로 결재하도록 했다.

아울러 최태원 회장은 최근 협력업체 CEO들과 만나 직접 애로사항을 들은 뒤 동반성장을 위한 방책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 사회적 기업 육성 통한 '상생 경영' 박차

SK는 단순 기부 형태의 전통적 사회공헌활동에 치중하지 않고 기업 메커니즘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 모델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SK는 지난 2005년부터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를 시행해온 결과 총 6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SK는 이를 2012년까지 총 1만여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출연한 사회적 기업 육성 기금 500억을 들여 직접 설립한 사회적 기업을 2012년까지 28개로 늘려, 총 3600개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현재는 서울과 부산에 각각 설립한 '행복한 학교' 2개에 불과하지만 올 연말까지 6개로 늘리고 내년 말까지는 18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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