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17개 간선도로 "더욱 똑똑해진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03 11: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능형 교통체계 개념도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시 도시고속도로에 설치된 '지능형 교통체계(ITS)'가 2012년 우회도로 성격의 반포로·한남로 등 17개 간선도로에 확대 설치된다.

3일 서울시는 지능형 교통체계 운영을 위해 간선도로 82.5km에 모두 200억원을 투입해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능형 교통체계(ITS)'는 기존 교통시설에 전자·통신·제어 첨단기술을 접목, 도로전광표지(교통전광판)·스마트폰·SNS(트위터 등)·DMB·IPTV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정보를 전달하고 교통체계의 효율화를 꾀하는 차세대 교통시스템이다.

지능형 교통체계는 오는 2012년까지 서울의 도로에 3단계로 나눠서 구축된다. ▲1단계로 경부고속도로·한남로·강남대로·동작대로·두무개길 및 강변도로 우회도로 성격의 도로인 반포로 등 총 42㎞ 구간에 설치된 후 ▲2단계로 북부간선도로·정릉길·세검정길·검정길·통일로·진흥로 및 내부순환로 우회도로 성격의 도로인 화랑로 등 총 23km 구간과 ▲3단계로 동1로·동2로 등 총 17.5km 구간에도 구축된다.

도로에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주요한 시설물인 차량 속도와 교통량 등의 교통정보 수집을 위한 영상검지기 등 차량검지 설비 273개소를 비롯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을 위한 교통정보 안내 장비 31개소 및 실시간 신호제어를 위한 신호연계 설비 및 통신망 구성 등이 설치된다.

서울 시내 간선도로의 지능형 교통체계의 구축이 완료될 경우 각 도로 별 소통 상황을 시민이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영상 등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다. 시는 이를 통해 간선도로·도시고속도로 정체상황의 실시간 비교가 가능해 이용객들이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길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

마국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운영과장은 "도시고속도로 외에 주요 간선도로에 지능형 교통체계가 확대 구축되면 연간 약 170억원의 혼잡비용 절감 등 편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시는 공사 시행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예정이나, 일부 통행의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이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서울형 도로전광표지(VMS), 각종 검지지 등 지능형 교통장비 표준 모델을 제시·설치해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 중인 각 지자체들에 보급해 해당 분야의 기술력을 선도할 예정이다.

   
 
▲빠른길 선택 예시도

   
 
▲주요도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위치도

leejh@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