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꽉 찼다" 5·18묘지 2묘역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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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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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국립 5·18민주묘지가 3-4년 뒤 만장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묘역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3일 국립 5·18민주묘지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794기를 수용할 수 있는 5·18묘지(광주 북구 운정동)에 유공자 627명이 안장돼 수용률이 80%에 이르고 있다.

5·18묘지 안장 대상자는 당시 사망자 157명, 행방불명자 67명, 부상·연행·구금자 4천88명 등 모두 4천312명(제4차 보상기준)으로, 관리사무소는 2014년께면 기존 묘역이 만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처와 관리사무소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2묘역 조성사업에 착수, 현재 설계·용역 공고를 낸 상태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2묘역 예정지는 5·18묘지 내 숭모루와 후문 사이 6천여㎡ 부지로 1천기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기존 봉분 조성 방식에서 평장식(平葬式)으로 바뀐다.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8억여원이며, 2011년 공사를 완료하고 2013년께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2묘역이 조성되면 앞으로 10년 정도는 수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1997년 16만㎡의 부지에 지금의 5·18묘지를 조성했으며, 5·18묘지에는 묘지(9천900㎡), 역사공간(1만8천㎡), 민주광장(9천900㎡), 참배광장(1만2천㎡), 전시공간(2천600㎡) 등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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