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올레(http://www.jejuolle.org)는 '2010 제주올레 걷기축제'를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제주올레 1∼5코스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행복하라, 이 길에서(Be happy on the trail)'를 주제로 서귀포시와 제주올레가 공동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총 92㎞에 이르는 제주올레 5개 코스를 하루에 한 코스씩 체험하게 된다. 5개 코스를 모두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완주 인증서가 발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올레코스가 지나가는 지역의 주민들이 마을의 문화와 역사를 살린 공연과 다양한 먹을거리를 준비해 참가자들을 맞는다.
또 각 코스 종점에는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족훈욕장이 마련되고, 축제 운영위원회에서 준비한 공연도 진행된다.
8일 오후 4시 서귀포시 표선면 제주민속촉박물관에서는 지난해 제주올레를 주제로 앨범을 발표한 가수 이두헌과 강허달림, 윈디시티 등이 출연하는 전야제가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운다.
이보다 앞서 7∼9일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는 스페인 산티아고 등 해외 트레일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트레일 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2010 월드 트레일 콘퍼런스'도 열린다.
이들은 한국의 대표 트레일 코스인 제주올레를 답사하고, 사례발표와 강연을 통해 운영 경험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축제 참가 인원은 1만명으로 제한돼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24일까지 축제 홈페이지(www.ollewalking.co.kr)에서 사전 신청해야 한다.
참가자들에게는 각 코스에서 완주 확인 도장을 받을 수 있는 '축제전용 패스포트'와 기념품이 제공된다. 문의 ☎064-762-2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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