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SK그룹이 미소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점 전국망 확대와 찾아가는 서비스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K는 저소득층과 저신용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SK미소금융재단'을 설립했다.
앞서 지난해 SK는 매년 200억원을 모아 지난 10년간 2000억원을 재원으로 이들의 대출 업무를 적극 지원해왔다. SK미소금융은 지난해 12월 24일에 첫 영업을 시작했다.
기존의 금융권보다 훨씬 낮은 금리로 자활 의지가 강한 저소득층과 저신용층 이웃들의 꿈을 실현해주는 견인차 역할을 맡았다. SK미소금융은 영등포에 본점을 두고 제주도 서귀포에 첫 지점을 연 이후 울산, 인천, 송파, 대전, 금천, 경기에 지점을 개발해 현재 총 8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추가로 강북과 전락도에도 지점을 개설해 전국적인 지점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 소외 지역을 대상으로 한 순회 출장 상담소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SK미소금융은 1호 대출자를 '행복나무 1호'라고 이름 붙였다. 특히 SK미소금융은 8월 31일을 기준으로 272명의 대출 고객을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 SK미소금융재단은 자립적인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썼다. 지난 3월 한국기독교실업인회(CBMC) 울산, 서울북부연합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역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 것.
아울러 SK미소금융은 시장 상인을 직접 찾아가 상품을 소개하는 한편 이들이 자주 찾는 상인회 사무실에 이동 상담소를 개설했다. 또 미소금융재단으로는 1호로 무선 VPN을 통한 대출 업무 상담도 실시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고객 정보가 확인되면 즉시 대출 업무가 가능해졌다. 현재 금천 현대시장, 구로 광명시장, 대전 한민시장 등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미소금융재단은 처음으로 용달협회와 제휴해 용달사업자 지원 상품을 출시했다. SK미소금융이 지원하는 '용달사업자 자립지원자금' 상품은 용달협회의 추천을 받은 회원으로 1t 이하의 영세 용달사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SK는 언제 어디서든 현장 상담이 가능한 스마트폰용 미소금융 어플리케이션과 넷북 50대 등 2억원어치를 미소금융중앙재단에 기부했다.
지난달에는 최태원 회장이 신헌철 SK미소금융재단 이사장 등 계열사 CEO들과 함께 종로구 광장시장을 직접 돌며 미소금융 홍보에 나섰다.
현재 미소금융 지점 8곳을 개소한 SK그룹은 연내에 2곳을 더 열어 모두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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