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특허정보의 민간 활용을 돕기 위해 기존 특허정보분석시스템(PIAS, Patent Information Analysis System)을 대폭 개선한 ‘신특허정보분석시스템’을 개발, 내년 1월부터 보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신특허정보분석시스템’은 금년 3월에 개통한 지재권정보공유시스템(KIPRIS plus)에 연계된 것으로, KIPRIS plus에서 검색한 특허정보를 통해 특정 분야의 기술분포나 기술발전 단계 등을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허청은 그동안 지재권 정보의 공급자로서 약 1억8000만건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이를 누구나 볼 수 있게 서비스해 왔다.
그러나 특허정보 서비스는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소수의 이용자 계층에만 활성화돼 있을 뿐, 자금여력이나 전산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특허정보 활용이 미흡한 실정이었다. 특허정보 서비스의 사각지대가 남아 있었던 셈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신특허정보분석시스템’은 그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하여 개발된다. 특허관련 원천정보를 생성・관리하는 기관으로서 특허정보의 수요자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분석 소프트웨어를 특허청이 개발해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특허정보 활용이 미흡했던 중소기업 등은 기술개발시 분석된 특허정보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관계자는 "새로 개발될 분석시스템은 개인, 중소기업 등이 기술개발을 위해 특허정보라는 공공재를 널리 활용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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