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법조계와 학계에 따르면 김 전 대법관은 최근 서강대 로스쿨의 석좌교수로 임용돼 다음 학기부터 교편을 잡는다.
김 전 대법관은 올해 8월 대법관 임기(6년)를 마치며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는 법을 찾겠다고 밝혀 '아름다운 퇴장'이라는 평을 얻었다.
서강대는 김 전 대법관이 대안적인 법학 연구와 교육에 관심이 많다는 점에 중점을 둬 수차례 설득 끝에 교수 임용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법관은 대전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다 2004년 대법관으로 임명됐으며 이후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에 찬성하고 사형제ㆍ호주제에 반대하는 등 소수자의 권익을 강조하는 활동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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