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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9월 PMI 반등했지만…<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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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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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3.8로 2개월 연속 반등했지만 이번달엔 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조선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중국 PMI지수는 8월의 51.7보다 2.1 상승해 시장 컨센서스였던 52.5를 웃돌았고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3월 이후 19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완제품재고와 공급자배송을 제외한 전 항목이 8월에 비해 개선됐고 특히 구매물가, 생산, 신규주문, 구매, 수입 등이 뚜렷하게 호전됐기 때문"이라며 "3분기 이후 큰 폭 하락하며 내수둔화 우려를 야기했던 수입과 고용부문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된 것은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 연구원은 "9월 수치에 계절적 패턴과 기술적 조정이 지속됐으나 같은 시기 평균 상승 강도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며 "향후 중국의 수출과 투자는 둔화 추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PMI지수 역시 반락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중국 정부는 인프라 투자와 저가주택 건설을 늘리고 여타 부동산개발 신규투자와 설비투자는 제한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있다"며 "부동산 규제 여파로 중국 부동산개발 선행지표인 상품방 신규착공면적 증가율이 3개월 연속 둔화됐고 토지개발면적 감소세가 다시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월 조정폭과 11월 반등 여부는 위와 같은 정책 변수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10월보단 계절적 요인이 최소화된 11월 PMI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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