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한 연구원은 "지난주 미 하원이 '공정무역을 위한 환율개혁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환율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법안은 지난 9월 중국이 미국산 닭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맞대응 책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11월 중간선거 이후에는 파국을 피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갈 것이라는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10월중에는 미국의 압박과 중국의 반발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율전쟁은 원화강세와 보호 무역주의 강화 현상으로 이어져 국내 수출주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당분간은 하반기 실적개선이 뒷받침되는 내수주와 원화강세 수혜주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한다"고 강조했다.
redrap@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