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망명정부 총리 예비선거 실시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의 총리 후보를 선출하는 선거가 3일 망명 티베트인이 거주하는 세계 각지에서 실시됐다.

약 8만명의 티베트인이 참여하는 총리 예비선거는 티베트 불교 최고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75)의 측근으로 총리를 두번 연임하고 내년 8월 임기 만료되는 삼동 림포체(70) 총리를 대신할 인물을 뽑는다.

신임 총리는 달라이 라마의 보좌관겸 망명정부의 차세대 지도자로 활동하게 된다.

망명정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망명 티베트인의 직접선거를 통해 차기 총리 후보자를 상위 2~6명으로 압축한 뒤 11월 하순까지 선관위가 발표할 예정이며 결선투표는 내년 3월20일 치러진다.

이날 투표는 미국과 유럽, 네팔, 부탄 등 티베트인이 집단으로 사는 전 세계 약 50곳에서 진행됐다.

약 20명의 총리 후보자 가운데 유력 후보로는 미국에 거주하는 국제법과 민주헌법 전문가 롭상 싱가이와 미국 스탠퍼드대학 교수 텐진 테통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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