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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에 항공기 지연·결항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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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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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내린 폭설과 추석 연휴에 쏟아진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올 들어 항공기 지연ㆍ결항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권선택(자유선진당)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선 여객기 지연 건수는 2008년 5713건에서 2009년 8509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8월까지만 집계해도 지난해 전체 건수와 맞먹는 8367건을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기 지연은 2008년 767건에서 지난해 456건으로 줄어드는가 싶더니 올해는 8월까지 541건으로 지난해 전체 수치를 이미 넘어섰다.

국내선 항공기는 예정시각보다 30분, 국제선은 60분 이상 늦게 출발하면 지연으로 분류된다.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친 항공기 결항 사례도 2008년 3598건에서 2009년 5252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8월까지 벌써 5564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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