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에 폭 5~8m의 자전거길 41.3㎞ 조성

국토부, 서울 도심에서 서해까지 자전거길 연결 계획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내년 10월부터는 서울 도심에서 한강을 따라, 서해까지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경인아라뱃길의 주운수로 양측과 인천·김포터미널 외곽을 따라 폭 5~8m, 총연장 41.3㎞의 자전거 및 인라인스케이트 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특히 아라뱃길의 자전거길은 행주대교까지 이어진 한강 자전거길과 연결돼 서울 도심에서 인천 앞바다까지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경인아라뱃길 자전거 도로 개념도.

국토부는 경인아라뱃길 자전거도로가 편도 20㎞로 자전거를 이용해 1시간 정도 걸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수도권 주요 하천 자전거도로부터 서해까지는 2~4시간 정도 소요돼 일반인이나 자전거 동호회의 자전거 메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경인아라뱃길이 개통되면 국민 누구나 뱃길을 따라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며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전거·인라인·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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