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이 1804년 완성한 교향곡 제3번의 제목을 본래 '보나파르트'로 하려고 했으나 나폴레옹이 스스로 황제에 즉위하자 이에 실망해 곡 이름을 '영웅'으로 바꿨다는 일화는 잘 알려져있다.
베토벤이 남긴 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예술의전당 기획 공연 'The Great 3B Series-베토벤 2010'의 여섯 번째 음악회는 이 '영웅'을 주제로 펼쳐진다.
'영웅'과 '레오노레' 서곡 제3번 연주는 지난 2월부터 베토벤 시리즈를 이끄는 지휘자 김대진과 수원시향이 맡는다.
이날 함께 연주되는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은 지난 5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입상한 피아니스트 김규연이 협연한다.
베토벤 시리즈는 11월17일과 12월9일로 이어진다.
공연은 1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티켓은 2만∼4만 원이다. 문의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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