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시 2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유로 환율은 뉴욕종가인 114.78엔에서 0.14% 오른 114.95를 기록하면서 엔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도 0.4% 상승한 83.56엔을 기록해 2주래 최저수준으로 밀렸다.
일본은행이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엔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카이 토시히코 미츠비시UFJ트러스트앤뱅킹 환율 및 금융상품거래부문 대표는 "일본은행의 통화완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일본 주식시장이 상승흐름을 나타내면서 엔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수입업체들이 해외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엔을 내다 팔 것이라는 전망도 엔 약세를 부추겼다.
미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위기가 재촉발되면서 6개월래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유로 달러환율은 전거래일 1.3791달러보다 0.2% 떨어진 1.3763달러를 나타내며 유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해 아일랜드의 재정적자가 전망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고 노벨경제학자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가 유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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