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OREX]유로 대비 엔價 4개월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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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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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4일 유로에 대한 엔의 가치가 4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일본은행이 회담을 갖고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확산된 탓이다. 

4일 오후 1시 2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유로 환율은 뉴욕종가인 114.78엔에서 0.14% 오른 114.95를 기록하면서 엔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도 0.4% 상승한 83.56엔을 기록해 2주래 최저수준으로 밀렸다. 

일본은행이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엔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카이 토시히코 미츠비시UFJ트러스트앤뱅킹 환율 및 금융상품거래부문 대표는 "일본은행의 통화완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일본 주식시장이 상승흐름을 나타내면서 엔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수입업체들이 해외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엔을 내다 팔 것이라는 전망도 엔 약세를 부추겼다.

미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위기가 재촉발되면서 6개월래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유로 달러환율은 전거래일 1.3791달러보다 0.2% 떨어진 1.3763달러를 나타내며 유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해 아일랜드의 재정적자가 전망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고 노벨경제학자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가 유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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